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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9) 늙지 않는 비밀 - 술과 건강

술은 백해무익?


여러분은 얼마나 술을 자주 마시는가?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의무적으로, 때로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스트레스가 풀기 위해서 술은 마시기도 한다. 사람들은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몸에 나쁘지 않고, 오히려 와인 한두 잔은 건강에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적당한 술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이것을 알기 위해 술을 마시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술의 정의

술은 섭취가 가능한 알코올이다. 알코올이란 에탄올 성분이고 이것을 음료 화한 것이다. 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마약성 물질'로 정의되어 있으며 마시면 취하게 된다. 술은 혈관을 따라 간으로 이동하고 약 90%의 에탄올이 간에서 분해되고 이 과정에서 독성물질 아세트알데이드, 해독효소 ALDH 가 나온다. 선천적으로 ALDH 가 부족한 경우 체내에 아세트알데이드가 그대로 혈관 속에 남아 있고, 온몸을 돌며 두통, 호흡곤란, 두근거림이 발생시키게 된다. 아세트알데이드는 독성물질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술은 칼로리만 있고 영양소가 없다. 알코올은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며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저장된 근육 단백질 사용하여 근손실 또한 발생한다. 결국 술은 과학적으로도 우리 몸에 백해무익한 것이 맞는 것이다.

뇌에 미치는 영향

알코올은 뇌에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알콜은 우리의 뇌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몇 안되는 물질 중하나이다. 우리 뇌에는 뇌관문이 있는데 뇌로 연결되는 일종의 모세혈관 검문소이다. 다른 모세혈관은 세포들 사이에 틈이 있지만 뇌로 연결되는 모세혈관에는 틈이 없어서 독성을 지닌 물질이 함부로 들어 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저분자, 지용성 화합물인 알코올과 니코틴은 뇌관문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과음을 하거나 담배를 많이 피면 어지러움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살이 찐다?

또한 우리 몸속에 들어온 알콜은 독성 물질로 인식되어 우리 몸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처리된다. 이때 같이 섭취한 음식은 몸속에서 에너지원으로 처리되지 못하며, 우리 몸속에 지방으로 직접 저장된다. 이러한 독성 물질 처리는 길게는 며칠이 소요될 수 있어 그 기간 중 섭취한 대부분의 음식이 지방으로 쌓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술을 많이 마시면 술배가 나온 다는 얘기를 자주 하게 된다.

건강하게 술을 마시자!


금주 즉 독극물의 일종인 알코올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는 환경에 살고 있으므로 반드시 절주를 해야 한다. 각 개인의 정확한 주량, 즉 간에서 해독하여, 혈관으로 아세트일데이드가 돌아 다니지 않는 정도의 음주을 즐길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얼굴이 빨게 지거나, 가슴이 두근 거린다면 간에서 해독이 안되고 있다는 증거이니, 즉시 음주를 중단하고 섭취한 알콜을 희석시키기 위해 충분한 양에 물을 마셔야 한다. 술을 마시며 탄수화물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자, 이제 술이 약한 사람에게 술을 절대 권하지 말라. 이들에게 독성물질을 권하지 말라는 얘기이다. 건강하고 오래 장수하기 위해 오늘부터 금주와 스마트한 음주를 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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